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0월 일자산 영농체험장에서 수확한 쌀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강동米’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친환경 무농약 쌀 20㎏ 10포대를 관내 비인가 장애인 복지시설 2곳과 노인복지센터 1곳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지난 5월 관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여 10월 가을걷이를 통해 수확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심은 벼가 풍작을 이뤘다”며 “이번 사랑의 쌀 나눔행사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일자산 자연공원 피크닉장 내 자연학습 교육장을 마련하여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왔다. 도심 속 모내기 체험을 비롯해 농촌 들녘 참새를 쫓던 허수아비 만들기, 추억의 봉숭아꽃 물들이기,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된 친환경 논에서 메뚜기 잡기, 낫으로 벼 베고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타작하기 등 올 봄 모내기에서 추수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