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술, 담배, 야식 등으로 스트레스 풀며 잘못된 생활습관만 키우는 직장인에게 서울의 한 구청에서 해결책을 마련했다. 병원이나 휘트니스 센터에 돈, 시간낭비 하지 않고도 가까운 구청에 들러 5분만 투자하면 자가건강체크에서 인근 보건소 전문상담까지 실시간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구청 1층 민원실에 최첨단 기기 U-health care 시스템인 체성분분석계와 혈압계를 설치해 주민들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측정코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구청 직원들 대상으로 3D 신체활동계(일명 만보계)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데이터통신센서가 부착된 개인 만보계를 체성분분석기와 혈압기 옆에 배치된 리더기에 올려놓고 맨발로 기기 위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체중, 체지방율, 근육량...등)가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와 건강관리업체로 전송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관리 대상자는 보건소와 업체의 지도하에 관리도 받고 자가건강관리 웹상에서 자유롭게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휴대용 만보계를 몸에 차고 다니면 개인운동량 문자서비스(SMS)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체성분분석계와 혈압계 측정을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한 쪽 벽면에 안내순서도를 마련, 안내 순서에 맞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출력되는 데이터를 가지고서 강동구보건소 1층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영양 · 운동 · 금연 · 스트레스 등 전문상담가와 데이터 확인은 물론 건강개선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직원들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U-health care 시스템을 활용한 직장인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은 타지자체 및 일반기업을 대표한 첫 시범사례로 앞으로 대상 사업장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구는 올 4월부터 집에서 자가건강체크를 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U-health 바우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에 참여하고 있는 140여명의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대사증후군 U-health 바우처 사업 월 5,000원에 6개월간 U-health 시스템 기기(체성분분석계, 혈압계, 3D신체활동계)를 대여 받아 개인별 맞춤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