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복지 구현의 해로 정하고 전 공무원으로 민생안정 지원 실천추진단을 꾸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공무원 포켓 복지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했다. 위기가정 발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최근 경제 위기로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위기 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을 투입했지만 복지 업무의 전문성이 부족해 민원 상담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특별 지원 대상이 되는 ‘위기가정’에 대한 내용은 물론 각종 복지사업을 함께 넣어 상담 내용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된 책자는 가로 9㎝, 세로 17㎝, 56페이지로 한 손에 들어오는 소형 사이즈지만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긴급복지 지원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장애인자녀 교육비 지원사업, 차상위 자활사업, 차상위 의료급여 사업, 차상위 장애수당 및 장애아동 수당 지원사업, 장애인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 보육료 지원사업, 한부족 지원사업, 기초노령연금사업, 가정위탁보호아동사업,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알기 쉬운 장애인 차별금지법, 장애아동 재활치료사업 등 15개 복지 대상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편 구는 지난 3일 간부회의를 통해 ‘강동 복지뉴딜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밝힌 바 있다. 저소득 자녀의 교육자금을 매칭 펀드 방식으로 적립해주는 ‘꿈나래 통장’은 54가구에 지원되고 같은 방식의 ‘희망플러스통장’사업에 34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또 이번에 전 직원이 투입된 SOS 위기가정 발굴 사업에는 5개 가구가 지원 대상이 됐고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지역자활센터에는 지난해보다 18명 늘어난 291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동구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기관과 연계한 행복공동체가 공동의제로 정한 ‘청소년 건강한 성장사업’을 통해서는 저소득층 자녀 43명이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