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 서울런과 함께하는 직업역량강화교육 과정…‘시니어 모델’14명 배출 - 내 인생의 런웨이, 전문 시니어 모델을 향한 무한 도전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초입, 강동구(이수희 구청장)에 자리 잡은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지난 27일 강동50플러스센터 햇살뜨락에서 ‘건강한 워킹으로 I CAN DO IT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강오플 중장년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4050 서울런과 함께하는 직업역량 강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패션쇼에 참여한 14명의 수료생은 런웨이에서 계절과 어울리는 ’화이트와 데님‘의 테마 의상과 개인별 감성과 개성을 드러낸 메인 드레스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를 관람한 관객들은 생애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 예비 중장년 모델들의 새로운 도전과 용기에 많은 박수와 갈채를 보내며 시니어 모델로서 인생 2막의 새로운 직업을 시작하는 수료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붉은 드레스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던 김지영 씨(55세)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참여한 수업이었는데 몰랐던 끼를 발견했고, 이제는 직업 활동까지 꿈꾸게 됐다”라며, “수료생들 간 커뮤니티를 결성해서 본격적으로 시니어 모델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 내내 동료 수강생들을 살뜰히 챙겼던 표정원 씨(57세)는 “집 밖 외출도 잘하지 않을 정도로 대인관계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대중 앞에서 워킹을 할 정도로 바뀐 자신이 놀랍다”라며, “봉사와 일로 연결해서 계속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오랜만에 느꼈을 설렘과 행복감이 앞으로 시니어 모델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무대에서 만날 수료생들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중장년 세대의 새로운 직업 활동에 강동50플러스센터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