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길을 가다 앞서가는 사람이 내뿜는 담배연기 때문에 코를 가리고 인상이 찡그러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보행 중 흡연으로 인한 간접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중심으로 ‘보행흡연 금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점심식사 후 길거리에서 흡연 중인 대상자에게 흡연욕구를 줄여줄 수 있는 ‘비타민C’와 ‘간접흡연제로 홍보 리플릿’ 제공과 더불어 보행흡연을 금지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5월 강동구보건소 방문객 750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피해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길거리가 37.1%로 가장 높았으며 버스정류소 14%, 음식점 13.7%, 집 10.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동구보건소는 주민들의 금연성공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과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보행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간접흡연의 폐해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금연실천 분위기 조성은 물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