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 고덕1동 주민센터 입구를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온(溫)동네 나눔 냉장고’는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연일 화젯거리다.
배고픈 이웃의 열린 냉장고, 열린 옷장이 되어주는 이 사업은 동주민센터에서 시작했지만, 작년 하반기에만 지역 주민과 단체 700여 명로부터 기부를 받는 등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폭증하던 지난달 24일에도 고덕1동 부녀회에서는 중증장애인과 홀몸어르신 35가구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지난해 6월부터 자발적 참여로 매월 70가구를 위해 직접 반찬을 만들며 봉사해 온 고덕1동 부녀회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외부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과 확진가정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고, 영양찰밥, 소고기장조림 등 영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만들어 ‘온(溫)동네 나눔 냉장고’를 풍성하게 채웠다.
주영석 고덕1동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