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구청장실

 ▪ 행 사 명: 강동숨;터 개관식

 ▪ 일    시: 2025. 9. 11.(목) 14:00

 ▪ 장    소: 강동숨;터 4층 강동문화원 강당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이 건물의 이름이 강동숨;터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이름에서 느껴지는 뜻 그대로입니다. 원래 주민 공모를 했었는데‘신박하다’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쓰는 표현같이 그런 새로운 느낌이 없어서 좀 마땅치 않은 가운데 한참 고민하다가 담당 부서에 독촉을 했더니‘숨터’라는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와 이거 누가 지었냐 했더니 AI가 지었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우리 행정에도 이 챗 gpt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에 우선 기쁘면서 반갑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런 창의적인 것도 여러 사람들의 집단 창의성이 인공지능보다 조금 못한 면이 있는 건가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바로 강동숨;터입니다. 이 시설에는 다른 여러 시설들이 계획되기도 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가 생각했던 것은 시니어문화센터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특히 2세대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년대 후반과 60년 초반생들이 이제 얼추 어르신들이 되는 거죠. 이곳을 이제 60세 이상 분들이 많이 활용을 하시게 될 텐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분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돈이 제일 많으세요. 그리고 건강과 학력이 좋으시죠. 또 하나는 대한민국 호황기 때 처음으로 지하철, 한강의 다리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성공적인 사업들을 직접 경험해 자기 효능감이 높은 세대예요. 

  그 세대들이 퇴직을 하고 집에서 있자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이 세대들의 지적 욕구도 여전히 강하고 체력도 좋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 어떻게 이 세대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할까 해서 나온 게 시니어문화센터입니다. 

  다행히 이런 공간이 있어서 시니어문화센터를 갖추게 됐고, 지금 우리 50만이 넘는 강동구의 어르신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시설이 흡족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거니까 처음 시도한 이 시니어문화센터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되기를 바라고, 우리 부서와 저도 정말 신경 많이 썼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시니어문화센터와 더불어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강동문화원도 함께 이전을 하게 됐습니다. 먼저 김성태 지회장님 축하드리고요. 그리고 신동명 문화원장님도 축하드리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이 안에 어린이집과 키움센터도 있고 공방과 카페, 스크린파크골프장도 있습니다. 이게 구비가 없었으면 할 수 없었던 사업입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강동구의회 조동탁 의장님과 구의회 의원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년 예산 때문에 지금 열심히 일해주고 계신 시의원님들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시설이 운영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이용해 주셔야 투입되는 만큼의 가치가 있는 거니까 많이들 사용해 주시고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또 이게 아직 완성이 아니니까 같이 이 공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