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구청장실

 ▪ 행 사 명: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 일    시: 2025. 8. 12.(화) 10:00

 ▪ 장    소: 5층 대강당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빈과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오늘 우리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뜻깊은 자리에 모였습니다. 80년 전, 우리 민족은 치열한 항일 투쟁 끝에 마침내 국권을 회복했고, 잃어버렸던 나라를 되찾았습니다. 

  이날의 기쁨과 감동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순간입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희생하신 수많은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그 정신을 꿋꿋이 이어가고 계신 후손과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광복절 기념식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광복을 통해 되찾은 자유와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그 정신을 오늘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통합의 가치로 계승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 다시 빛날 미래’를 주제로 예술과 주민 참여 결합한 뜻깊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광복의 감동을 되살려,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광복회 그리고 구민 여러분, 오늘의 번영과 평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과 뜨거운 민족애가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뜻을 받들어,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시작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강동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 대상자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광복의 의미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우리 최재형 독립 유공자를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최재형 선생님에 대해 조금 생소하신 분들이 더 많으실 텐데요. 안중근 의사가 의거를 할 당시, 권총을 살 때 금전적으로 후원해 주신 분이 최재형 선생님입니다. 

  최재형 선생님 가문 후손들이 지금 우리 강동구에 거주 중이시고 고덕산 일부를 그분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선생님의 유해를 거두지 못해서 작게나마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강동구 고덕산 주변에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법령적인 제한으로 인해서 장소 찾는 게 쉽지가 않은데요. 오늘 80주년 광복절을 맞아서 우리 최재형 선생님에 대해 강동구청장으로서 꼭 소개를 하고 싶었습니다. 최재형 선생님의 영혼이 하늘에서 안식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광복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그 뜻에 함께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