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이달부터 배움 기회가 적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수강을 지원하는 ‘배움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학원에 다니고 싶어도 사교육비 부담에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배움 욕구를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중위소득 52%이하 저소득가정의 초·중·고등학생 50여 명(연인원 600명)이다. 참여 학원은 총 36개소로, 학생과 희망 학원을 연계해 12월까지 수강료를 지원해준다. 국어, 영어, 수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등 필요한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강동구는 지난 2017년 12월 강동구 학원연합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강동구는 학생과 학원 연결 및 교재비 지원을, 학원연합회는 학생 선정과 무료 수강 지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에 참여한 학원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맡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아이들 누구나 꿈꾸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학습의욕, 가정형편, 학원과의 거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학원과 상담을 거쳐 최종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