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강동구청장 이정훈)가 5급 공무원의 인권역량을 강화하고 인권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23과 24일 이틀간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과 옛 안기부 터가 있는 남산의 인권현장을 탐방한다.
이번 인권탐방은 인권행정 실천 리더로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부서장 58명이 대상이다. 첫 번째 방문지는 “민주화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6월 항쟁의 역사적 현장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방문한다. 인권현장에서는 인권 전문 해설가가 동행하여 인권유린이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들을 예정이다. 이후 무고한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 역사적 현장인 옛 안기부 터가 있는 「남산 자유길」을 탐방코스로 정해서 진행한다. 남산 자락에 있는 옛 안기부 5별관 진입터널(현재 소리길)에서 지난 시절 남산에 끌려온 사람들의 두려움을 느껴보고, 아픈 역사를 통해 인권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눈 가리고 걸어보기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인권행정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인권현장 탐방을 통해 인권가치를 다시 정립하며, 앞으로 행정업무 추진할 때도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주는 인권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9월에 인권작가를 초청하여 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 아니라 인권침해 상담을 위한 인권전문 옴부즈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노약자,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인권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