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이례적인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242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7월 24일 종교기관, 병원, 은행 등 11개소의 민간시설과 ‘무더위 쉼터 지정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는 곳은 성당 2개소(둔촌동성당, 강일동성당), 교회 2개소(오륜교회, 중흥교회), 사찰 1개소(구강사), 병원 3개소(중앙보훈병원, 강동성심병원, 인애가한방병원), 은행 3개소(우리은행 천호동지점, KEB하나은행 강동역지점, 신한은행 천호동금융센터점) 등 강동구 내 시설 11개소다. 그간 관내 은행 70개 지점 및 대형유통업체 4개소와 ‘무더위 쉼터 지정 MOU’를 체결한 바 있는 강동구는 올해 종교기관, 병원 등 새로운 시설군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하고, 도서관·경로당 등 신설 공공기관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함에 따라 기존 230개의 무더위 쉼터를 242개소로 확대하게 됐다. 무더위 쉼터는 협약체결 시설의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더위에 지친 어르신과 주민들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도록 냉방기를 가동하고 음용수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탈수 예방과 건강관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례적인 무더위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