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28억원(1.02%) 감소한 2,731억원으로 강동구의회 의결을 거쳐 11일 확정됐다.
회계별로 보면, 특별회계는 2009년 대비 31.9%(116억원) 감소한 24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일반회계는 2009년 대비 3.7%(88억원) 증가한 2,482억원으로 외형상 규모는 커졌지만,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비용 등 순증요인 발생, 지방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보조사업 증가 등으로 자체 사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기능별(특별회계 포함)로는 일반·공공 행정 분야에 27,398백만원(10%), 교육 분야에 5,349백만원(2.0%), 문화 및 관광 분야에 8,555백만원(3.1%), 사회복지 분야에 88,000백만원(32.2%), 환경보호 분야에 13,644백만원(5.0%), 보건 분야에 7,218백만원(2.6%), 수송 및 교통 분야에 27,765백만원(10.2%),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6,599백만원(2.4%) 등을 배분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노인, 영·유아 복지 분야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분야 예산을 늘려 편성하였고, 공원·녹지, 도로, 주차장, 교통시설 등 주민불편 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과 보건의료 서비스 부분에도 필요한 재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편성내역으로 ▶교육 분야는 학교 환경개선 23억원, 친환경 급식 10억원, 명문고 육성 12억원, 유치원 지원 2억원, 평생학습 운영비 3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복지 분야는 저소득층 보육료 및 시설운영 지원 317억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급여 등 170억원, 기초노령연금 134억원 등을 투자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보건 분야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18억원,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비 13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교통 분야에 도로확충 및 도로기능유지 등 28억원,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에 4억원 등을 배분했다.
이밖에도 지역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실업난 극복을 위한 기업육성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1억원, 희망근로 및 공공근로 운영 등에 44억원,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한 서원마을 환경 정비사업 9억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저감 정책을 위한 저공해 천연가스(CNG) 청소차 구입, 바이오디젤 사업 및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6억원 등을 편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