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15억 원을 지원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아이를 키우는 교육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2015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이라는 공동 비전을 선언하면서 시행됐다.
강동구는 2015년 서울 동남권 지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지구로 시작해 2016년 혁신지구 지정, 2017년 2년간 재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 올해로 혁신교육지구 4년 차다. 지난 3년 동안 지역 내 교육공동체를 발굴하고 청소년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첫해에는 3억 원, 2016년 15억 원, 2017년 14억 2천만 원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15억 예산을 지원해 마을-학교 연계사업, 청소년 자치활동,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지역 특화사업 등 4개 분야 34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혁신교육의 보편성 확보에 역점을 뒀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2학년 돌봄교실에 지원하는 ‘전래놀이’, 3학년 교과과정과 연계한 ‘우리마을 탐방’이 있다. 5~6학년은 목공 수업, 요리 수업, 전환기 진로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학생의 경우 2017년에 이어 강동구 내 모든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수업에 ‘마을교사’와 연계해 주제선택 활동을 지원한다.
중3, 고3 학년전환기 학생들에게는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 부당한 고용사례로부터 청소년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노동인권 친화적인 교육문화를 조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이상적인 공교육 혁신 모델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교육 분야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2015년 시작한 혁신교육지구 사업 외에도 200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2010년 전국 최초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개관,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 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 개관, 2011년부터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 18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파트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