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재건축, 뉴타운, 재정비촉진사업 등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해결사를 자처했다. 구는 오는 22일(화) 오전 10시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정비사업 합동 공정회의’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정비사업이 사업 단계별로 절차가 복잡한데다 토지 등 소유자 및 세입자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사업 속도가 더디다고 판단해 정비사업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의견을 조율해보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마련된 것.
회의를 통해 정비구역별 사업추진 현황과 강동구청의 지원 역할을 파악한 후 사업시행(예정)자가 해당 구역에서 잘 되는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문제점에 대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변호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주거환경, 재건축 전문가 등)로 구성된 정비사업 지원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해결한다. 구는 이를 위해 이들 위원들을 선정해 이날 위촉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공정회의는 향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강동구에 있는 정비사업 대상구역은 재건축 8개 단지(고덕지구 7곳, 둔촌지구 1곳), 뉴타운 2개 구역(천호동 423번지 일대), 재정비촉진사업 5개 구역(천호동 453번지 일대)등 총 15곳으로 3곳은 조합설립인가, 10곳은 추진위원회 승인, 5곳은 사업준비 등의 단계에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에서는 구역별 사업추진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이해관계자와의 면담, 주민간담회 개최, ‘찾아가는 뉴타운 현장’ 상담교실 개최, 재정비 사업지원위원회 재정비 등 다각도로 노력하여 왔으나, 사업추진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라며 “정비사업이 민간 주도로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보다 원만하고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입장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