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몸과 마음이 시린 계절이지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온기도 느끼고 주위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사랑의 일일찻집’이 바로 그것.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을 연다.
암사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권)를 비롯한 직능단체회장단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암사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문화와 함께하는 암사3동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시낭송, 통기타 연주, 피아노 등 클래식 연주 공연을 시간대별로 마련해 참여하는 이들이 부담없이 담소를 나누며 문화 공연도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펼칠 이들도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암사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외에도 ‘천원의 행복’ 이벤트 등 다양한 모금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천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기택)는 오는 22일(화) 세아파티&뷔페에서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직능단체, 통장협의회, 개인업체, 지역주민들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 함께할 예정이다. 천호1동은 지난해 일일찻집으로 총 1,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다.
지난 11일(금)에는 암사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차와 사랑의 향기" 일일찻집이 마련됐다. 암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화)가 주관하고 암사1동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영림)에서 후원했다.
지난 9일에도 둔촌2동 원일부페에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연옥)가 마련한 일일찻집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4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840여만 원의 성금을 거뒀다. 황연옥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과 나’가 아닌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일(화) 상일동 직능단체협의회는 데니쉬 호프숍(상일동 268-6)에서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었다. 행사에는 13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약 400여만원의 성금이 집계됐다. 상일동장은 “매년 많은 단체 및 독지가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즘은 경제적으로 모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라 따뜻한 손길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주위를 둘러보고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모으고 나눈다면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일일찻집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는 물론 법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틈새 계층에까지도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별첨 : 지난 8일 상일동 일일찻집, 올해 1월 천호1동 일일찻집, 지난해 9월 천호3동 일일찻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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