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여권 발급 시 수수료 신용카드 납부제가 본격 도입된다. 이미 지난 달 23일부터 강동구를 비롯한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본 제도는 주민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금납부만 가능했기 때문에 적게는 2만원(단수여권 기간 연장)부터 5만5천원(18세 이상 10년 유효기간)에 이르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자체(232개 기관)에서 여권 접수가 가능해진다. 외교통상부는 여권사무 대행기관을 64개소 더 지정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여권발급 시 지문대조를 통한 본인 확인제도 도입된다. 지난해 8월 25일부터 도입된 전자여권 발급제와 본인 직접신청제와 맞물려 여권의 위변조와 도용 방지를 한층 더 강화시킨 것. 그동안 주민전산망을 통한 사진 대조만으로 여권발급이 이뤄져왔다. 앞으로 여권발급 신청서류 접수 시 모든 신청인의 지문을 채취하며, 다만 만18세 미만 미성년자 및 대리인을 통해 여권을 신청하는 대상자는 제외된다. 양손 검지의 오른쪽, 왼쪽 순으로 채취하게 되며, 채취된 지문은 여권발급과 동시에 삭제되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쓰이거나 유출되지 않는다.
(문의 : ☎479-0100, 0130 여권심사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