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일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지난 20일(금) ‘어린이 청소년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마을문고 이용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준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학교 또는 개별접수를 통해 24편의 독후감이 제출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을문고 송준희 회장은 심사평에서 “읽은 책에 대한 이해력, 비판력, 창조력, 표현력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대부분의 독후감 수준이 전년도 보다 한층 더 향상돼 수상자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고, 학생들의 희망이 엿보이는 글이 많아 기뻤다”고 전했다.
심사결과 배재고등학교 2학년 최도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군은 “감명깊게 읽었던 <남한산성-삼전도의 그날>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했는데 대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책을 많이 읽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차윤수(대명초 5-3), 이진(대명초 4-6) ▲우수상 김다미(성덕여상 2), 김수현(성덕여상 2), 김아영(대명초 6-3) ▲장려상 이재경(대명초 4-1), 김미리(성덕여상 2), 최정원(광문고 2), 이상인(대명초 2-5) ▲다독상 김지완(대명초 5-5) 등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
김범수 명일2동장은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주민자치센터 특수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방법과 시기 등을 재검토하여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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