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원(원장 이원달)은 오는 18일(수)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제4기 문화대학’ 공개강좌를 연다. 초청 강사는 국악계의 거목 신영희 명창이다. 그녀와 함께 맛깔스럽고 신명나는 우리 소리, 판소리를 함께 배워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좌는 공개강좌로 4기 수강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신영희 선생은 전통을 홀대하는 우리나라를 ‘문화식민지’로, 그 전통을 이어가는 국악인들을 ‘억새풀’이라고 말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국악에 몸을 바쳐 그동안 많은 서러움과 고통을 느꼈지만 이 길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신 명창과 함께 전통에 대한 그동안의 편견을 깨고 ‘우리 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문화원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로 지난해 4월 강동문화대학을 개설했다. 음악, 미술, 문학, 연극, 역사, 향토사 등 예술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강의에 신영희 선생을 비롯해 시인 신달자, 시인 김갑수, 예술감독 서희태, 작가 김홍신, 학예연구사 기혜경 등 분야별 명사를 엄선해 주민들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