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린다. 천호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장이규)에서 그동안 결혼식을 미룬 다문화 가정 두 쌍을 위해 결혼식을 올려주기로 한 것. 행운의 주인공은 필리핀에서 시집 온 엘반젤리와 신랑 박희철 씨, 중국에서 건너 온 탄위리와 신랑 차종원 씨다. 결혼식에 드는 예복, 신랑·신부화장, 사진촬영, 피로연, 신혼여행(제주도) 등은 모두 교회 측에서 제공해준다. 결혼식은 15(일) 오후2시 천호제일감리교회 본당(천호1동 219-2, 천호1동 주민센터 앞)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박원설 천호1동장은 “그동안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마땅치 않아 결혼식을 차일피일 미뤄뒀던 이들 부부가 교회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을 계기로 가정의 화목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 천호제일감리교회(☎473-64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