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천호?성내동 일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은 도로 및 상업 지역에 난립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특색 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민회관 앞길(폭 19m, 연장 730m) 46개, 천호옛길(폭 10m, 연장 880m) 85개 간판으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3억 원이다. 1개 업소 당 최대 250만 원의 범위 내에서 간판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6월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관련단체 등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부터 설계, 사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31개의 간판은 점포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된 친환경 LED 간판으로 교체된다. 구는 7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점포주 동의 및 최종 디자인 선정을 완료해 9월 말까지 간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도시경관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협조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광고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지난 2008년 천호 문구거리 간판개선 사업 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06개의 간판을 특색 있는 LED간판으로 교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내동 주꾸미골목에 주꾸미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가게별로 주꾸미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을 적용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