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거리 르네상스 2009년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 우수구에 선정됐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08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공사 추진실적(설계, 시공, 품질 등 5개 분야), 공사 하자검사 이행실적, 공사관계자 교육, 홍보실적, 정비보수팀 운영 및 우수 정비실적, 사설안내표지판 정비, 시민불편사항 등 12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다.
서울거리 르네상스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인도 정비사업이다. 평탄성, 경사, 틈새, 보도턱 낮춤 등 5가지 보도 가이드라인을 정해 설계하고 이를 보도 정비에 반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년 동안 1635㎞에 이르는 보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5m 폭에 길이 750m에 달하는 방아다리길에 노후된 보도를 교체하고 경사가 심해 위험하고 불편한 계단은 보행 폭에 맞춰 다시 설치했다. 자전거도로로 다시 포장하고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포켓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산책로에는 운동기구도 설치했다. 특히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보도로 연결되는 노후되고 경사진 계단을 개선하고 정밀 시공을 위해 전면 재시공에 들어간 점은 수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또 1월부터 체계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해 관계 공무원들이 신기술을 습득하고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호평을 받은 요인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보행불편을 최소화하고 거리환경을 개선해 도시적 기능과 형태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거리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등 ‘구민이 행복한 거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별첨 : 방아다리길 공사 전·후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