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0일 토요일 구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프로젝트 <무모한 도전> 발대식을 개최했다.
<무모한 도전>은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뤄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소년 주도의 프로젝트다. 강동구가 지난해부터 혁신교육지구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팀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학생들이 배움의 대상을 넘어 ‘능동적 주체’로 학교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꿈을 현실로 옮기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0일 구는 심사를 거쳐 39개팀(500명)을 최종 선정했다. 학생들은 공연, PPT 발표 등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심사위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날 심사에는 같은 또래인 학생 자치활동 네트워크 ‘아름드리’ 학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참여하게 된 청소년들의 프로젝트는 순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를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INSIDE(인권 사이 드림dream)’, 월별 장소별 미세먼지 데이터를 정리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굿바이 파인더스트’, 반짝이고 창의적인 공익광고를 만드는 ‘프롤로그’, 마을 속 인물을 찾아가 무작정 인터뷰하는 ‘무모한 기자들’ 등 다채롭다.
10일 날 열린 발대식은 학생들이 도전 의지를 담은 도전장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이들의 낭독을 경청하며 꿈과 상상력이 담긴 도전 하나 하나를 응원했다.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이날 제출한 도전장은 연말 도전을 완료한 팀에게 도전 성공을 축하하는 증서와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도전이 무모할수록 큰 업적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아동친화도시’인 우리 구는 아동의 4대 기본권 중 발달권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프로젝트 <무모한 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해 펼쳐봄으로써 자신의 꿈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성장해나갈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격려를 보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무모한 도전>에는 483명의 학생들이 43개팀을 이뤄 재기발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제작하는 ‘담꽁만’, 직접 일군 농작물로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선물하는 ‘배재 삼시세끼’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