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전국 최초 아동친화 공공시설인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를 마련했다.
길동 구립 기리울 경로당(명일로 224-1)이 어르신들과 아동?청소년이 함께 공유하는 시설로 재탄생했다. 낮에는 어르신들이 공간을 활용하고, 어르신들이 귀가한 이후부터 밤 10시까지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한다. 경로당을 리모델링하여 공간을 재구성했는데, 롯데백화점 강남점 디자인실이 재능기부로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지난 해 개최된 아동?청소년 연합토론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전용공간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구는 이러한 의견사항을 반영하여 이번에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의 문을 열게 되었다.
아동자치센터는 옛날 동네 정미소에서 곡식인 쌀을 얻어가듯이 이 곳에서 꿈과 미소를 얻어 그 꿈으로 미래를 여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꿈미소>로 지어졌다.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청소년”이 되길 바라는 모두의 소망을 담았다.
지난 29일에는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길거리 페인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이벤트에는 아동?청소년들과 봉사단체가 함께 했다. <꿈미소> 앞 길을 알록달록 페인트로 색칠해 누구나 찾아오기 쉽게 꾸몄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는 아동?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자치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아동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재밋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음중심 프로그램 거점공간으로도 이용된다. 길동 마을계획단 청소년 교육 분과위원들과 연합하여 1?3세대 한궁스포츠, 요미조미 요리시간, 영화로 감잡는 영어 등 일부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도록 개방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10까지다.
아동?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보장하고 안전을 고려한 다목적 시설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어르신들과 10대 청소년간 세대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것이 곧 아동친화도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며 “아동자치센터는 아이들을 어른들의 생각을 담은 ‘짜여진 판’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아이들이 하고 싶은 자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곳”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는 5월 중순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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