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식품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의 31%(1천981명)가 4~6월에 발생한다고 나타났다.
이 시기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식품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며,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식품보관, 섭취,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로 분석된다. 봄나물을 닮은 독초를 식용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원추리와 같이 미량의 독성이 있는 나물을 잘못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구는 야외 나들이 시 안전한 도시락 준비, 보관, 섭취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도시락 준비 요령은 ▲조리 전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과일, 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기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등이다.
도시락 보관 요령은 ▲조리된 식품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이하에서 보관하기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마지막으로 도시락을 섭취할 때는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장시간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됐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물은 끓이거나 생수 가지고 가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 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위생과 (?02-3425-6616)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