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4월 4일부터 3일간 동 주민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마인드 향상 교육을 위해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단체 관람한다. 총 3회차로 나누어 350명의 직원이 함께한다.
최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등 복지행정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공무원의 마음가짐과 역할 등을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복지제도의 문제점과 관료주의의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성실한 목수로 살아가다 심장병이 악화돼 일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 다니엘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로 번번이 좌절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국영화다.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구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공무원의 올바른 자세를 직원들이 다 함께 공유하며, 복지마인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우리 주변에 또 다른 한국의 다니엘은 없는지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 공무원으로서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