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3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동물복지팀이 운영하는 공식 동물 블로그 ‘강동구 옥탑방 이야기(http://blog.naver.com/gd_animal)’를 개설했다.
인터넷 상에 흩어져 있는 반려동물 지식과 동물복지 정책 및 사업 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기 위해서다. 반려가족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물복지 정책 사업을 소개함으로써 동물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돕는다.
블로그명 ‘강동구 옥탑방 이야기’는 구청사 별관 옥상에 설치된 ‘길고양이 어울쉼터’에서 따온 것으로, 아지트 같은 옥탑방에서 사람과 동물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로그는 ▲새소식 ▲반려동물 ▲길고양이 급식소 ▲입양캠페인 ▲우리동네 정보, 다섯 개의 주요 메뉴로 구성돼있다.
구에서 추진하는 동물복지 정책 및 행사를 소개하고 동물별 습성, 동물의 언어 배우기, 건강 상식, 교육방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길고양이 급식소 위치와 급식소 자원봉사 신청 등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활용한다.
특히 관내에서 구조해 보호하고 있는 동물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공고를 올리고 입양 필요성 홍보, 사전준비, 동물보호단체 안내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관내 동물병원, 동물약국, 애견카페 등 반려가족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구는 구청사 별관 옥상에 길고양이 임시보호소 ‘어울쉼터’를 개소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치거나 보호가 필요한 고양이 15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블로그 ‘강동구 옥탑방 이야기’가 반려가족 간 소통공간을 넘어서 동물복지의 필요성과 생명 존중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