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공시설인 가로수와 띠녹지를 주민이 직접 돌보고 가꾸는 ‘나무 돌보미(Adopt-a-Tre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선사초등학교에서 학교 앞 가로수 및 녹지대 수목 4,500여 주를 시범으로 입양하여 관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학교, 자연보호협의회, 지역아동센터 및 가족 단위 등 55개 단체들이 강동구와 협약을 맺고 관내 가로수 98,700여 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나무 돌보미로 선정되면 가로수 아래 쓰레기 줍기, 잡초 뽑기, 가뭄때 물 주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정 인원 이상 단체의 경우 숲 해설가를 활용한 수목해설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나무 돌보미는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개인, 기업, 단체, 학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돌보고 싶은 나무를 선택해 강동구청 푸른도시과(☎02-3425-6463)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양 대상 수목은 띠녹지가 조성된 가로수로, 70만여 주의 수목들이 돌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나무 돌보미 사업은 아름답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