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친환경 도시농업 2020 프로젝트” 4단계인 정착기 3년차를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7. 친환경 도시텃밭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 시작으로 오는 25일 오전 10시 양지텃밭을 시작으로 관내 6개 텃밭 동시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어서 4월 1일에는 공동체텃밭 등 2개 텃밭을 개장한다.
개장식에 앞서 친환경 도시텃밭 및 상자텃밭 참여자에게 경작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텃밭을 통한 소통과 나눔 실천을 전파하고자 오는 23일 오후 7시 친환경 도시농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영농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친환경 도시텃밭 운영 원칙과 시설이용 수칙, 상자텃밭 분양 안내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도시농업 분야 전문강사로부터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 및 계절별 농사법 강의를 진행한다. 초보 텃밭참가자에게는 친환경 텃밭 가꾸기 책자도 배부하여 친환경 농법을 보급해 줄 예정이다.
전국적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한 강동구는 화학농약, 화학비료, 비닐멀칭 3가지를 없앤 “3無 농법”을 원칙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텃밭을 운영 중에 있다. 친환경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생명을 키우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농업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이라는 비전 아래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2011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서울시를 포함한 16개 자치구에서 연달아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구는 2010년 둔촌텃밭을 첫 개장한 이래 다양한 방법으로 텃밭을 늘려갔다. 현재는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164,188㎡(7,600구좌)를 확보해 도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그 외 상자텃밭과 옥상텃밭, 자투리 텃밭을 공급하고 활성화하는데도 노력해 총 29,000구좌를 보급한다.
또한 2013년 6월 개장해 5년차를 맞이하는 구 직영 로컬푸드 직판장인 ‘싱싱드림’(강동구 동남로 922)은 현재 등록회원 8,300명에 누적매출 10억원을 훨씬 웃도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저렴한 친환경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해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을 향유하고 배울 수 있는 도시농업 공원을 전국 최초로 개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공동체 텃밭 등을 운영하여 이 곳에서 경작한 수확물 50%를 주민들에게 기부 받아 푸드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사동역사공원텃밭 등에는 다문화가족, 탈북자, 장애인, 다둥이 가족에게 무료로 텃밭을 분양해 나눔과 배려, 공동체 회복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학교,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 식자재로 공급·확산하는데도 노력해 학교의 경우 지난해 강동·송파 초등학교 대상 41개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했고, 금년에는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유치원 50개소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교육 등 컨텐츠 보급을 위해 개설한 “도시농업포털”(https://www.gangdong.go.kr/cityfarm/)에 작물별?계절별 영농정보 및 초보농부 동영상 교육자료 등 차별화된 도시농업 관련 콘텐츠를 공급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해 도시양봉, 토종학교, 약초학교 등 특화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도시농업의 색다를 재미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이러한 노력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2015년 “에너지 글로브 어워즈” (Energy Globe Awards)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세계 4대 환경상이라 불리는 “그린애플 어워즈” (The Green Apple Awards) 금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올해는 도시농업의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텃밭문화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 공공텃밭을 7,600구좌로 확대해 전년 7,000구좌 대비 600구좌를 더 확보했다. 강일텃밭에는 기존 분양텃밭과 차별화하여 정원형 텃밭을 10구좌 조성했다. 규모는 일반 텃밭 크기의 5배에 달하는 80㎡로 텃밭, 화단은 물론 쉼터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바베큐 그릴도 대여 가능해 가족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또한 텃밭 개장 이후 현장농부학교, 양봉학교, 생태순환토종학교, 실·내외 텃밭 정원사 양성교육 등 도시농업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소통과 나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해는 정원형 텃밭, 도시농업파믹스센터 등 텃밭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동구의 대표 브랜드 사업인 도시농업을 더욱 확산시켜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