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든 AI가 서울에서 발견됐다. 지난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진된 것이다.
발생지역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관내 가금류 사육지 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소독 및 정기적 순찰을 시행하고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종사자에게는 ‘AI 인체감염 행동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AI가 야생조류를 통해 사람에게 감열될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모를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농가 종사자는 축사 출입시 전용 작업복 착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 출입을 제한해야 하며 닭이나 오리가 평소보다 많이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경우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02-3425-5853)나 가축방역기관(1388-4060, 1588-9060)에 신고해야 한다.
일반 구민은 축산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국내외 AI유행지역에서 조류와 접촉 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강동구보건소(☎02-3425-6713)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