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건국대학교와 협력해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실태조사에 나섰다. 내년 2월 말까지 길고양이 급식소 가이드라인 마련 등 급식소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건국대학교 부설 동물복지연구소 내 수의학 교수 및 수의사 등 5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 급식소 운영에 따른 길고양이 개체수 변화 ▲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 61개소의 효용성 및 지속 여부 등이다. 해외 사례 연구도 병행해 급식소 관리방법 및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실태조사는 그간의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평가해 내실화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바람직한 길고양이 복지정책 추진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강동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작, 4년차가 된 현재 총 61개소의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중성화(TNR)사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생명존중 및 동물 복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