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이 싹 날아갔어요. 춤으로 속감정을 표현하고 신나게 흔들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이 치유되고 힘도 나요.” 강동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춤추는 엄마들> 참여자가 말했다.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013년부터 강동아트센터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오는 11월 3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공연 <꿈, 무대 그리고 우리>가 오른다. 지난 5개월 동안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 60여 명이 직접 연기와 춤을 배우며 관람객이 아닌 작가, 연출가, 배우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꿈, 무대 그리고 우리>는 일상의 행복과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했다. 로맨스로 설레는 일상을 현대 무용으로 표현한 <헬로우 마이 로맨스>, 사회 속의 나, 타인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두 편의 연극 <아름다운 사인(私人)>과 <개뿔>, 내면의 감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풀어낸 무언극 <33, 그리고 59> 이렇게 네 편의 공연을 준비했다.
<연극하라 2016>과 <춤추는 엄마들>은 30대 취업준비생부터 50대 평범한 어머니와 직장인이 모두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상주예술단체 ‘극단 여행자’ 소속 전문배우와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전문 무용수에게 각각 연기와 춤을 배우며 ‘예술’을 매개체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녁시간대에 직장인반을 새롭게 마련해 참여 기회를 높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예술 체험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예술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함께 소통하며 지역문화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땀 흘리며 준비한 <꿈, 무대 그리고 우리>는 무대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주인공들에게는 벅찬 감정을, 보는 이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