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이용객이 가장 많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주차문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조사에 따르면, 주차장은 전통시장 필요시설 선호도 조사에서 고객쉼터와 화장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고분다리전통시장에는 주차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영주차장(구천면로36길 7)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오후 4시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시장 이용 주민들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4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된 고분다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타당성 조사용역, 계약, 투?융자심사,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7월에 착공해 이달 준공됐다.
구는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000㎡(약 300평), 주차 면수 26면 규모의 평면자주식 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효율적인 관리와 선진화된 주차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인관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구는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 한해 최초 2시간까지 주차요금의 50%를 감면해줄 예정이다.
오는 31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준공식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의회의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 초대가수와 천호1동 풍물패의 사전공연 ▲ 사업추진 경과보고 ▲ 유공상인 표창 및 감사패 수여 ▲ 커팅식과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고분다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전통시장 접근성이 높아져 경기 침체로 힘든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고분다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에 이어 성내?길동?둔촌역전통시장의 주차환경개선사업도 성실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상인들과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