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에서 아이들이 행여 사고라도 날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돌보는 보육교직원은 끊임없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 둘 다 힘들다. 사명감을 갖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최근 자주 들려오는 어린이집 영유아 학대 소식에 사기마저 꺽이곤 한다.
이러한 헛헛한 보육교직원의 맘을 챙기기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나섰다. 올해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연수>를 개최해 보육교직원으로서의 보람과 사명감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
연수는 22일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서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관련 예방교육과 함께 보육교직원과 함께 하는 힐링콘서트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 인성 및 아동학대예방교육은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국장이 강연을 맡아 보육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영유아 안심보육, 긍정적인 지도 방법, 영아중심의 놀이교육 등 실무에서 활용가능한 정보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보육교직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콘서트가 진행됐다. JTBC 톡투유(걱정나눔 토크쇼)와 노브레이크 토크콘서트(원맨코미디 토크쇼) 등 활발한 토크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재치만점 방송인 김제동이 마이크를 잡았다.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사전에 보육교사들의 고민을 접수해 MC 김제동만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과 사람을 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우며 웃음도 함께 한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보육교직원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며 “보육교직원들의고민을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강동구는 보육 교직원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고 보육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직무 재교육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