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은 물론 질환의심군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10년부터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신혼부부 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 6월 기준 7,703명에 달한다.
총 검진인원 7,703명 중 19.7%(1519명)가 ‘질환의심’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에서 간질환이 443건(25.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질환의심’군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가정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은 건강한 몸이다.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노산, 불임, 기형아 출산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고령 임신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다. 임신 전 건강상태를 잘 체크하고 꾸준한 운동과 체중 조절,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관리한다면 건강한 출산은 충분히 가능하다.
구는 ‘질환의심’군에게 지속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건강100세 상담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대사증후군 관리를 유도한다.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관리센터, 모성실 등을 통해 금연, 식이(영양) 및 운동 관리, 임신 전 후 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혼부부 건강검진 비용은 여자는 21,500원, 남자 8,500원이며 함께 검진 시 비용은 2만 원으로 만 원 할인된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사람은 평일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임신 전 감염성질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로 미숙아와 장애아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