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지나가시면 안 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1시간만 양보해 주세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성내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천호옛길에 시간제 차량통행제한구역(08:00~09:00)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성내초등학교 정문 앞 성내로3길 110m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그간 성내초등학교 주변은 천호옛길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성내로3길을 이용해 등교하는 통학생들이 충돌할 위험성이 있었다. 이에 구는 천호옛길의 차량통행제한을 병행 실시하여 보다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구는 지난 2~3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동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성내초등학교 앞 천호옛길 차량통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총 120m에 이르는 구간에 차량통행 제한을 안내하는 시설물을 설치하였으며, 지난 21일부터 시간제 차량통행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차량통행제한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안내 현수막 설치, 안내문 배부 등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성내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등교시간 차량통행제한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배부했다.
구는 지난 2005년부터 고덕?성일초등학교 등 5개교 6개 구간에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시행해오고 있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해당 학교 및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옐로 카펫’ 사업, ‘아마존’(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존) 조성 사업,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 아래 아이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지도사업) 등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등학교 통학로 차량 통행제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