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하절기 오존주의보가 빈번하게 발령됨에 따라 오존과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운행중인 경유차 매연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단속은 오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상일동 낙타고개 등 매연 취약지역인 고갯길에서 하게 된다. 주요 단속대상 차량은 경유사용 버스, 화물차, 레저용 차량 등이다.
단속방법은 2인 1조로 구성된 단속반이 취약지점에서 비디오카메라를 활용하여 매연을 뿜고 지나가는 광경을 촬영하게 되며 매연배출의 정도가 1도에서 5도중 3도이상인 차량은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3도 이상 매연이 배출된 차량주에게는 개선명령이 주어지며, 명령을 받은 차량주는 정비공장에서 매연배출이 기준이내가 되도록 정비점검을 받은 후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차량사용중지명령 처분을 받게 된다.
최근 정부발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량중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비율이 29%, 발전?산업이 55%, 생활계에서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시민들께서 미세먼지줄이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자동차 매연을 줄이는 분야”라며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 차량 운행시 매연이 배출되지 않도록 평소 정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12일 쿨시티강동네트워크와 함께 천호공원에서 생활주변 먼지를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대응 강동구민 10대 행동 수칙”을 발표해 생활주변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10대 행동수칙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운전 중 급출발, 급제동, 공회전 삼가 ▲공사장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먼지 줄이기 ▲공터에 식물재배 등 도시농업 참여 ▲먼지 고농도 시 실외활동 자제 및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이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오존·미세먼지가 주의보 이상(0.12ppm/h(오존), 150㎍/㎥·2h(미세먼지)) 발령되면 경고 깃발을 공공건물에 게양하여 대기오염 상황을 주민들에게 즉시 전파하는 등 미세먼지 피해예방과 저감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