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살기에도 빠듯한 도시에서 ‘마을 되살리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살이를 위해서다.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왜 필요한 걸까?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그 물음표를 명쾌하게 해소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교육 강의를 마련했다. 마을 만들기를 주도할 주민리더를 발굴하고 마을사업지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강동 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6월 9일, 16일 총 2회 차로 구성돼 ▲마을공동체 이해와 활성화 ▲마을사업의 우수 사례 ▲마을 리더와 소통 ▲마을민주주의와 협치 등 다양한 주제로 사단법인 마을의 민건동 이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교육은 마을사업 지기나 마을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교육은 주민 간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 자신이 사는 동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돕는다.
현재 강동구에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30여 곳이 있다. 마을이 함께하는 공동육아 ‘꿈자람’, 성내동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드는 청년들의 모임 ‘온도’, ‘꽃피는 청춘 극단’, ‘하모니카로 하모니 넘치는 강동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앞으로도 구는 마을공동체의 왕성한 활동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공동체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마을탐방 중심의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필요성을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배움으로써 주민 스스로가 지속가능한 마을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 있는 주민은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02-3425-5185)나 마을공동체지원실(☎02-488-6031)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