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에겐 균형적인 영양 섭취와 위생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관내 어린이급식소 신규 조리원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위생적인 급식 환경은 아이들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그룹으로 위생관리 우수 현장을 찾아가 직접 체험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모범적인 급식소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위생과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30여 곳의 국공립 어린이집 신규 조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생안전 이론교육은 강동어린이급식지도관리센터 이지은 영양사가 진행했다. 올바른 위생복장, 조리 기구 구분 사용, 식재료 관리, 보존식 관리, 소독 관리 등 조리실 현장 전반에 대한 위생과 안전 관리 교육으로 이뤄졌다.
조리실 현장 교육은 윤희진 조리사가 직접 급식환경 관리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했다. 윤희진 조리사는 구립 강동어린이집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위생·안전관리를 우수하게 실천하고 있는 달인 조리사다.
생과일 세척 시 필요한 염소 소독법 시연과 세척된 과일을 시식해봄으로써 염소 소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했다. 보존식 보관 방법과 기록표 작성 노하우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리원들은 냉장고에 식재료를 어떻게 위생적으로 보관하는지, 조리실의 위생 상태는 어떤지 직접 살펴봤다.
한 참가자는 “현장 견학을 통해 평소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다. 효율적인 위생관리 방법을 공유해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실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오는 6월에는 민간 어린이집, 가정 어린이집 조리원을 대상으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이외에는 센터에 등록된 170여 개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집합교육, 소그룹 현장학습, 직원이 방문하는 정기 컨설팅 등을 수시로 진행해 안전한 조리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