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고용 절벽에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등과 같은 자조 섞인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문턱을 넘기 쉽지 않은 요즘, ‘대학’이 아닌 ‘직장’을 선택하는 고등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관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장에 취업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서울컨벤션고와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 25일 ‘JOB아라’ 특강을 시작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자기소개서 실전(1 ~ 3회차), 4월 29일(금)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자기소개서 실전(4 ~ 7회차) 수업이 진행되었다. 오는 9월 6일에는 면접 실습이 이뤄진다.
상일미디어고등학교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취업대비 특강뿐 아니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자기소개서 실전교육 6회 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JOB아라’ 특강에서는 직장생활 10년차 선배 이야기를 통해 사회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사회생활 노하우를 전하고, 선(先)취업 후(後)진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본격적인 취업컨설팅이 시작되면 NCS 기반 자기소개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일반 자기소개서와 비교해 작성요령 및 주의사항을 배우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맵을 구상,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지원하는 회사의 면접관과 면대면으로 마주하는 첫 자리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 면접 사례 활용법, 화법의 이해를 습득하고, 조별 가상 면접을 통해 직접 면접에 임해보며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컨설팅 과정이 끝난 후에도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실적 관리 등을 통해 고등학교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