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30회 이상 무단결석 하던 중학교 3학년 정** 학생. 하지만 정군의 불성실했던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사라지고 1년 후 정군은 목표하던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 주었다. 그런 정군의 뒤에는 성실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고등학교 3학년 멘토 김** 학생이 있었다.
김군은 정군의 멘토로서 본인 스스로 학교생활에 성실한 모습으로 모범을 보였으며, 멘토링 당일 외에도 멘티인 정군과 평소 자주 통화하며 격려와 동기부여, 지속적인 교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성적 향상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교육봉사 전문가와 초? 중? 고? 대학생 멘토·멘티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은 지난 19일 강동구민회관에서 ‘2016 에듀(Edu)봉사단 발대식 및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장 추천을 통해 구성된 고등학생 멘토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으로 구성된 멘티를 1:1로 결연시켜준다.
멘토와 멘티는 매주 1회, 총 25회의 정기적 만남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진로, 진학, 학교생활 전반, 개인 고민상담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에듀봉사단 멘토스쿨의 재능기부는 학습지원뿐 아니라 멘토·멘티가 서로 교감 · 소통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높이고 개성 넘치는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중?고 멘토링 외에도 에듀봉사단 멘토 스쿨 출신으로서 대학에 진학한 지역의 우수인재 중 23개 대학 (44개 전공)에 재학 중인 대학생 61명으로 구성된 ‘강동 전진탐험’ 대학생 멘토단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상일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신암중학교까지 관내 8개 중·고등학교, 2,8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상·하반기(7월, 11월)로 나누어 관내 26개 중·고등학교,
11,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 재능 나문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함께 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활동해 온 지역 사회 교육전문가 에듀(Edu) 봉사단도 올해 6기를 맞았다. 자기주도학습?진로?진학?자녀교육과 관련하여 상담, 멘토스쿨 관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모니터링, 학교 요청 프로그램 진행 등 지역 사회의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특화 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 교육지원네트워크의 대표 브랜드 에듀봉사단은 우리구초·중·고·대학생에서 성인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 봉사 프로젝트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능나눔이 더욱 활발해 지는 교육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