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구청장 이해식) 오는 16일부터 매달 1 ? 3주 토요일 오전 10시 상일동 어울마당(강동경희대병원 앞)에서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강동 도토리장터」를 연다. ‘강동 도토리장터’는 강동구 도시농부들과 토요일에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친환경 장터다.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소상공인, 사회적가치를 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단체 ? 개인 등 다양한 생산자(22개팀)가 참여하고 채소?과일?화훼 등의 농산물과 수제잼, 한과, 어묵, 연잎밥 등 먹거리, 고추장?된장 등의 전통발효식품, 생활자기, 규방 공예품, 천연비누 등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이뿐 아니라 체험 ? 전시 ? 공연도 준비했다. 개장일인 16일 목공체험, 씨앗과 비료, 흙을 뭉친 씨앗폭탄 만들기 · 뿌리기 체험 등이 현장에서 진행되며 오고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장터 참여신청은 매월 20일까지 이메일(dotori@gangdong.go.kr)이나 강동구 도시농업포털(www.gangdong.go.kr/cityfarm)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매월말 개별 통보한다. 한편, 이번 장터는 사회적경제장터 ‘뜰장’과 함께 한다. 뜰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첫째 ? 셋째주 도토리 장터와 함께 열린다.
이번 뜰장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 사회적경제조직 16개팀이 참여한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또,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 · 생산 · 판매 ·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다.
뜰장에는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식품, 직접 만든 생활소품, 액세사리, 비누,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체험 부스도 운영해 먹거리 ? 볼거리 ? 즐길거리가 풍성한 지역 문화장터로 꾸며진다.
뜰장은 한살림 동부지부, 강동시민연대 등 5개 대표기관과 강동송파환경연합, 희망제작소 등 10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강동구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지역특화사업단’이 운영한다. 사업단은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동구청과 함께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강동구는 사회적기업 8개를 포함해 총 82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올해부터 도토리장터와 뜰장을 함께 운영해 지역의 특색있는 장터로 키울 계획”이라며 “우리구 대표사업인 도시농업을 홍보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제품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뜰장 셀러로 참여를 원할 경우 강동구 생태계조성 지역특화사업단(☎02-3427- 4560)에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02-3425-5824)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