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둘러보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숨어있는 물건의 숫자에 놀랄지 모른다. 나에게는 쓸모없지만 다른 사람에겐 유용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과 순환'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 강동구에 있다.
바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23일 상일동 방아다리길 어울마당(강동아트센터 옆)에 마련한 올해 첫 강동벼룩시장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강동벼룩시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개장일(4/23, 5/28, 6/11, 6/25, 7/9, 8/27, 9/10, 9/24, 10/22)별로 여성복, 학용품, 육아용품 등 계절별ㆍ대상별 테마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23일은 강동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여성의류ㆍ잡화' 특별전이 펼쳐지니 '득템'을 위하여 꼭 한 번 들려볼 법 하다.
요즘은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면서 벼룩시장은 경제관념을 기르는 장인 동시에 아름다운 소비문화의 교육장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예전보다 쇼핑 한 번 하기가 버거워진 요즘, 벼룩시장으로 눈을 돌려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알뜰한 가격에 구입하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
벼룩시장 판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동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 나눔과 참여 ⇒ 강동벼룩시장)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행사 당일 현장접수는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일반 참여자 외에 공연 및 특별한 아이템으로 단체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강동구청 가정복지과(☎ 02-3425-5763)로 신청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