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체험 봉사참여 소그룹을 모집한다.
어른들이 설계한 봉사프로그램 틀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하고 싶은 봉사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해보며 내가 속한 사회를 위해 즐겁게 봉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착한체험 프로그램은 ‘맑고 향기나는 우리동네’ 라는 주제로 봉사활동 시간과 장소를 소그룹이 자유롭게 기획하여 활동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 팀은 활동 전 활동계획서를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쳐 왔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관심도 가져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해 강동구자원봉사센터는 총 4회에 걸쳐 우리 동네에 있는 학교, 산, 문화재, 거리 등을 정해 환경정비, 외래식물 관리, 문화재 보호, 낙엽치우기 등 착한체험을 시범적으로 진행해 초등학생과 학부모 11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가을 엄마와 함께 봉사에 참여한 정휘은 어린이(12세)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우리동네 문화재 바로 알고 가꾸기’ 활동에 참여했다. 휘은양은 “봉사활동이 거창한 것이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의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실천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환경정화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착한체험 프로그램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10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및 신청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02-3425-5684)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자원봉사 참여 욕구에 비해 실제 참여 일감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모집하게 되었다”며 “스스로 봉사조직을 만들고 활동하는 경험을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