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가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워킹스쿨버스가 있어 아이 하굣길 걱정을 덜게 됐어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최모씨의 말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어린이들을 범죄 및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1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지도사업)를 시행한다.
워킹스쿨버스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하굣길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 아래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제도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해마다 대상 학교를 늘려왔다.
사전 범죄경력조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어린이 안전에 관심과 책임감이 있고 교통안전 업무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24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선발해 학교별로 배치했다.
워킹스쿨버스는 학사 일정에 맞추어 방학기간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하며, 교통안전지도사업 참여 희망 학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워킹스쿨버스 대상 학교는 상일 ? 신암 ? 둔촌 ? 선사 ? 고덕 ? 강명 ? 강일 ? 대명 ? 길동 ? 강동 ? 성내 ? 천동 ? 천일초교 등 13개교로, 노선은 24개에 이른다.
학생 및 학부모의 호응이 높은 만큼, 구는 관내 어린이 대상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워킹스쿨버스(교통지도사업)를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교 시간 대(12:30~16:30) 지역 내 25개 모든 초등학교 주변의 취약구역(놀이터?공원 등)을 순찰하고 교통지도를 하는 학부모 봉사단체인 ‘어린이 안전지킴이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최우선시 되어야할 과제”라며, “학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