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자치위원회를 운영한다. 그 첫 발걸음으로 오는 4월 8일까지 강동구 내 중학생 대상으로 자치위원 참가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 자치위원회는 청소년이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청소년 관련 이슈 및 구정 주요정책에 의견을 제안하고 실현하는 청소년 자치기구다.
구는 지난 해 관내 중학교 학생회장 18명으로 구성된 자치활동 네트워크(아름드리)를 운영한 바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학교별 자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각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의 날을 축하하고 독도에 대해 바로 알자는 취지로 ‘독도 사랑’ UCC 영상을 제작해 각 학교에서 상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공정무역 카페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0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강동구청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학생중심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구는 학생회 임원과 자치활동을 희망하는 개인 신청자 중 90명을 선발하여 학생 자치 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학교에서 추천하는 학생이나 자치활동을 희망하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치위원회 위원이 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중학생은 구 홈페이지 강동소식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4월 8일까지 이메일(wagle@wagle.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학생은 4월 11일 구 홈페이지 게시와 개별연락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자치위원회 청소년들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정기회의를 실시하여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 공유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연합 자치활동, 자체 워크숍, 청소년 참여예산과 관내 주요정책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청소년 ? 구정 관련 이슈에 대해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청소년 관련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은 참여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있는 중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