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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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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일자리경제과 등록일자 2016-03-08
제목 강동구, 생명존중 문화 배우는 <찾아가는 동물학교> 운영
“이제 길냥이(길고양이)가 무섭지 않아요. 우리 마을에 사는 귀여운 이웃이잖아요”

지난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시범운영한 <동물학교>에 참여한 학생의 86%가 ‘동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응답했다. 동물에 대한 이해도 상승과 인식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2016년 <찾아가는 동물학교>의 대상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동물복지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24학급, 중학교 18학급, 반려동물 양육자 200명 등 1,460여 명이다. 각 학교 당 최대 6개 학급까지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상반기(초등학생)와 하반기(중학생, 반려동물 양육자)로 나눠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진행은 동물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가 맡았다. 직접 학교 교실까지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한다.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 동물원 동물 등 각 동물 간의 특징을 비교한다. 동물보호에 관한 평소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론 시간도 갖는다. OX 퀴즈, 보드게임, 버드 세이버(Bird Saver,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동물학교>는 동물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생명의 존엄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동물은 소유물이 아니라 보호해야 할 ‘생명’이라는 인식을 함양한다.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지만, 한해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 동물이 유기되고 죽음에 이르는 학대를 당하기도 한다. 2015년 강동구가 동물보호센터로 인도한 유기동물 숫자만 293마리다. 보호기간 20일 이내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유기동물은 안락사되고 만다.

이는 동물보호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동물을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이나 소유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동물혐오의 화살은 무자비하게 애견인, 캣맘(캣대디)과 같은 사람에게까지 향하고 있다.

강동구는 동물복지 문제에 착안해 2013년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과 TNR(중성화)을 병행하였다. 굶주림에 방치돼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길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제공해 소음, 쓰레기봉투 찢기 등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해 길고양이 308마리가 TNR 지원을 받아 800마리 개체수를 감소하는 효과도 얻었다.

2013년 12월에는 동물복지 관련 조례를 제정, 동물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성숙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반려동물 사진전, 반려동물 문화축제뿐 아니라 저소득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길고양이 임시보호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오는 6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선포식’을 개최해 동물생명존중 헌장을 제정하며 ‘생명존중 도시’ 강동구의 비전도 명확히 제시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에서 동물과 사람은 조화롭게 공생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성숙한 생명존중 도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첨부파일 [일자리경제과]_찾아가는_동물학교_운영_(3.10.).hwp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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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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