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3일 성북구 한천로 노상에 주차되어 있던 승**씨의 오피러스 차량이 절취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차량은 6월 25일 강동구CCTV관제센터(양재대로 138길 41)에서 스쿨존 주변 화상순찰을 하던 강동구청 직원 이**씨에게 발견되었다. 발견된 곳은 강동구 상일동 게내어린이공원이었다.
강동구CCTV관제센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공원 인근 주변을 면밀히 수색했고 그 결과 상일로5길 18번지 앞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처럼 CCTV는 범죄 사전예방 효과와 함께 사건 ? 사고 발생 시 사건의 결정적인 해결을 돕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CCTV의 순기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관내 방범용 CCTV 설치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극 적용, 확대하고 있다.
CCTV 설치 장소 선정 시부터 범죄 발생 지도, 어린이 및 노인 등 취약계층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고 방범용 CCTV 총 606대 중 67%인 404대를 200m거리에서도 식별 가능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 적외선 카메라로 운영해 사건 ? 사고 시 경찰과 협조,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CCTV 설치를 표시한 선명한 노란색 폴대도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일환이다. 야간에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폴대에 LED 조명함도 설치했다. LED 조명으로 “CCTV 작동중”임을 표출하고 폴대를 밝게 해 CCTV 설치지역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비상 시 관제센터와 통화가 가능한 고음질의 IP비상벨도 설치해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14년도 129건에 불과하던 실시간 관제건수가 ’15년도 1,863건으로 14배 이상 급증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에는 비상벨을 통해 안내와 음악방송을 실시하여 우범지역의 분위기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범용 CCTV 설치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적용해 더 안전한 강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