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변화하는 구민의 삶의 모습과 인식 변화를 파악한 <2015 강동구 사회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강동구 사회조사는 구민의 관심사와 의식을 지표별로 분석, 정책수립과 구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강동구 내 표본 2,000가구에 거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 4,55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했다.
조사부문은 주거?생활, 교육, 교통, 보건?복지 등 등 10개 부문 총87개 항목으로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조사결과 분석은 전문조사기관 (주)월드리서치에서 수행했다.
우선 주거?생활 부문에서는 강동구는 관내 여성 비율(50.4%)이 남성비율(49.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60대가 20.9%로 가장 많았다. 평균 거주기간은 16.6년이며, 그 중 27.3%는 25년 이상 거주하고 있었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보건의료서비스(59.2%)가 2013년 조사에 이어 최고의 구민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주거여건(50.3%), 환경여건(50.2%)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전 동에 설치되어 동네 미니보건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용주민 또한 점점 늘어나 주민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건강100세 상담센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한 주민은 41.9%로 2013년에 대비 ▲0.6%p 상승했다. 교육부문에서는 초?중?고 자녀가 있는 학부모가 가구 기준으로 한달에 쓰는 사교육비가 평균 78만원으로 2013년 대비 11만 3천원 증가했으며,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은 학교 주변 CCTV 설치 확대(48%)라고 답했다. 강동진로직업센터 ‘상상팡팡’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4%가 구 소식지를 통해 알고 있었고,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프로그램은 대입 설명회(27.2%)였다.
강동구민의 평생학습 경험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공공시설 및 기관에서 받은 교육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이하를 위한 ‘직업능력 향상교육’ 과 60세 이상을 위한 ‘취미, 여가, 건강 관련 교육’ 등 생애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민 10명중 8명(79.7%)이 친환경 급식을 고등학교로 확대 실시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구는 2009년 5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최초로 친환경 급식지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26개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까지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 부문에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통문제는 주차시설 부족(43.5%)이었으며, 구민 4명 중 1명(25.6%)은 자전거를 이용하고 레저 등 운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율(17.4%)이 높았다. 경제부문에서는 도시농업에 참여경험이 있는 구민 60.7%가 만족하고 있으며, 참여 경험이 없는 구민 중 35.2%가 도시농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텃밭 확대, 친환경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도시농업이 역점사업으로 주민에게 널리 알려진 결과로 분석된다.
친환경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 도시텃밭 확대에 대한 요청이 32.1%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동조합 희망 영역으로는 복지?육아 서비스(26.3%)가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해 50.7%가 알고 있었으며, 구민의 9.5%가 사회적 기업에 설립(투자) 의향을 보였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주민의 59.2%가 평소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으며,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걷기’(57.4%)였다.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서비스 확대(47.8%)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이용하면서 ‘고혈압, 당뇨 등 건강수치 개선’에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출산 해소방안으로는 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24.1%)이 가장 높았으며, 주민의 43.4%는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지역문화행사 참여도(46.6%) 중 선사문화축제(40.7%)가 가장 높았고, 암사동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서는 유적에 대한 대?내외 홍보(40.3%)가 필요하다는 답이 많았다.
기타 구민이 생각하는 강동구의 이미지는 ‘유적지 및 역사적 산물이 풍부한 역사도시’ (33.0%)와 ‘녹지, 그린웨이 환경이 잘 정비된 푸르른 생태도시(32.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분야(27.7%)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요구가 가장 높았다. 이번 2015년 강동구 사회조사 결과 2009년 이후로 모든 부문의 만족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2015 강동구 사회조사> 결과는 올 12월중 보고서 발간 및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에게 공개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지표별로 면밀히 분석하여 구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정책 마련과 행정서비스 만족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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