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기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에 참여한 네팔 카트만두에서 온 발치링씨는 한국에 온지 3년 정도 되었다. 현재 남편과 아이 둘을 낳고 살고 있다. 먼 이국땅 한국에 와서 남편 및 시어머님 등 시댁 가족들과 말도 잘 통하지도 않고, 아는 사람도 없어 많이 외롭게 지내던 중,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결혼이민자들 간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수강을 신청했다.
3주간의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용인에버랜드 견학이며, 그 다음으로 전통예절교육 및 다도체험이라고 했다. 용인에버랜드에서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며, 전통예절교육은 어른들 앞에서 절하는 법, 방석예절 등 생활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는 결혼이민여성이 한국사회에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취미 등 각각의 테마별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6년에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 18회기를 맞이한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는 10월 7일(수) ~ 10월 28(수)까지 총 3주간 5회기로 운영이 되었으며, 교육내용은 천연비누 만들기, 쿠키 만들기, 용인에버랜드 견학, 영양교육, 한지앨범 만들기, 전통예절교육 및 다도체험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용인에버랜드 견학은 남편과 자녀들을 동반토록 하여 참여자들 간 뿐 아니라, 가족 간 소통 및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영양교육의 경우에는 잔류농약 제거를 위한 과일세척 방법 및 식품첨가물 없애는 요령 등 가족 건강을 위해 알아야할 유익한 생활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전통예절교육은 공수법, 절하는 법, 방석예절 등 이론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여 한국전통예절을 쉽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아울러, ▲다도체험도 함께 진행하여 한국의 차에 관한 예절을 배우고 전통차 우려내기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아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쿠키 만들기, 다도체험, 용인에버랜드 견학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여, 작년에 비해 수료율 30%p이상 높이는 성과를 얻었으며,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들 32명이 참여하여 25명이 제18기 과정을 수료하였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