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관내 친환경 시설(신재생 에너지시설 및 에너지 효율화시설, 에너지 자립마을)들을 투어코스로 단장하여 지난 9월부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구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투어를 기획했으며, 투어코스는 ▲암사 태양광 발전소, ▲고덕 그린에너지 발전소, ▲강동 에코하우스,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총 10회에 걸쳐 10개 단체, 252명이 투어에 참여하였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 부지를 활용하여 만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총 76,800㎡ 규모로 2013년 7월에 준공식을 마치고 하루 1,8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밑에는 아리수 생산시설이 있어 넓은 공공부지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예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 발전소는 2014년 10월에 준공되었다. 수소는 우리 주변의 물, 기름, 곡식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물 이외에 다른 공해물질의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 수소연료전지이다.
이 시설은 고압전력시설로서 평상시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며 사전예약을 통해서 제한된 공간 내에서 견학이 가능한 시설이다. 하루 4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시청에서 지난 5월에 고덕천으로 자리를 옮긴 ▲강동에코하우스는 에너지효율화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단열재, 단열창호, 중소기업의 친환경 아이디어 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과 일반 제품을 같이 전시하여 관람자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에너지효율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십자성에너지자립마을은 2012년 8월에 서울시 공모에 참여하여 자립마을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는 자립마을의 선두주자로서 타 자립마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택태양광 밀집지역으로 자립마을 회원 50가구 중에서 30가구가 태양광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률 45%를 기록하고 있다. 마을회관에는 마을회원들이 직접 에너지사용량을 기록하는 마을절전소가 있는데 집집마다 전기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하여 회원간에 경쟁심을 유발하여 지난해부터 전기사용량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가구가 7~8 가구가 된다.
이 투어코스에 참여한 명덕초 정다은양(10)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면 지구가 지지해요.” 라는 에너지 3행시를 통해 투어에 대한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고덕천 자체를 에너지테마존으로 조성중이며 풍력, 소수력, 태양광 발전시설이 모두 조성되면 투어코스는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며 “내년에도 강동구의 친환경에너지투어는 계속되며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전화로 예약가능하다.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